이제 회사 다닌지 어언 4개월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디자인을 5년 전공했고, 디엠회사에서 일을 한답니다.
취직도 6개월만에 어렵게 되었고,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는 사원수도 많고
언혁도 오래 된 회사입니다.
제거 면접을 볼 때 디자인기획팀이 새로 신설되면서 사장님께서 광고기획쪽 일을
할 것이다. 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는지 물어보았을 때 카다로근 브로쉬어냐라고 물어니깐
새로 신설되는 것이라서 정확히 말해줄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전 디자인기획이라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하는 일은 핸드폰청구서나
카드이용신청서를 하고있습니다. 매일 표를 그리고 직업적 회의감도 들고, 내가 이런거
하려고 그동안 디자인배웠나 싶고, 8시출근에 7~8시넘어서 퇴근을 하고 과장과 같이
일을 하기 때문에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뒷바라지까지 다 합니다.
몸도 너무 지치고 워낙 예민하기 때문에 장염에 위염까지 걸렸습니다.
매일 회사에 오면 설사를 몇번하는지, 구토가 올라오고 에휴
병원에 갈 시간조차 없습니다. ㅠㅠ
며칠전에 내시경까지 하고요. 화장실가서 몇번이나 울고, 1분지각해서 2만원깍이고
휴가때도 8월9월 선월차로 뺀거라서 돈은 돈대로 깍이고, 주말에는 쉬지도 못합니다.
9월에 쉬면 기본급에서 깍인다고 했을때 정말 화가 머리 끝까지 났습니다.
월급도 이제겨우 수습이 끝났습니다. 수습이 끝나도 87만원정도입니다.
이 회사에서 3년을 일해도 92만원정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같이 일하는 과장놈은 XX씨 공부좀 잘해서 4년제나와서 다른데 있지 왜 여기에 있어?
이런말이나 하지 않나. 얼마나 개무시를 하던지
맘 단단히 먹고 경력쌓고 나가려고 해도, 디자인적인보다 디엠편집쪽에(청구서) 경력이
쌓여서 다른회사에 가도 보여줄만한 포토폴리오도 없고 정말 어떻게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디자인 때려치고 경리쪽이나 할까 공부를 더 해서 편입을 할까 다른회사가서
처음부터 시작할까 고민이 많습니다. ㅠㅠ